[서울=RNX뉴스] 박윤규 기자 = 전미 최고의 스포츠 슈퍼스타 톰 브래디가 또다시 NFL 시즌 MVP에 올랐다.

NFL은 4일(이하 한국시간) "톰 브래디가 2017년 NFL 정규시즌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브래디는 지난 2007년과 2010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정규시즌 MVP에 등극했다.

브래디의 이번 MVP 수상은 역대 최초의 ‘40대 MVP’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의의를 갖는다. 전미 최고의 재능들이 총집결하는 NFL에서 만으로 40세가 넘은 선수가 MVP를 차지한다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지금까지의 기록은 라이벌이었던 페이튼 매닝이 기록한 38세였다.

또한 브래디는 소속팀 뉴잉글랜드가 슈퍼볼에 진출하면서 40대 선수 최초로 슈퍼볼에 나서는 겹경사까지 안게 됐다. 브래디는 5일 열리는 필라델피아 이글스와의 슈퍼볼에서 생애 6번째 우승을 노린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쿼터백인 브래디는 NFL 사상 최고의 쿼터백으로 꼽힌다. 07-08 시즌, 10-11 시즌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정규시즌 MVP에 오른 것은 물론 슈퍼볼에서도 5차례 우승과 4차례의 MVP를 거머쥐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슈퍼모델 지젤 번천의 남편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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