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에 기안 84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급속도로 올라오고 있어 화두에 올랐다.

또한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기안84’가 오르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기안 84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이처럼, 갑자기 기안84의 하차 요구가 빗발치는 이유는 그가 과거에 밝힌 ‘기안 84’ 이름의 설명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기안84는 지난 2011년 8월 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자주 받는 질문'이라는 제목의 짧은 글을 게재했다.

그는 “기안 84 뜻은 논두렁이 아름답고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 화성시 기안동에 살던 84년생”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리고 기안 84는 방송에서 여러 차례 '기안84'의 뜻을 설명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7월 20일 MBC '라디오스타'에서 기안84는 자신의 이름 뜻을 묻는 질문에 "가명에 특별한 뜻은 없다"며 "동네 이름에다가 '84'를 붙인 것이다. 84년생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해 2월 20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도 이와 같이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안84 본인이 화성시 기안동을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라고 표현한 것이 밝혀지며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이에 1일(오늘) 현재까지 약 500여 개의 시청자 글이 게재되고 있으며 이 중 기안84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과 하차를 반대하는 글이 대다수다.

한편, "하자 절대 반대한다", "멋대로 해석하고 독해한 글에 휘둘리면 안 된다" 등의 하차를 반대하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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