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 뉴스] 임성룡 기자 = 호주오픈에서 조코비치를 꺾는 등 돌풍의 주역으로 활약한 정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29위에 올랐다. 

정현은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까지 진출하며 랭킹포인트 720점을 추가했다.

대회 종료 후 일괄적으로 변동이 적용되는 랭킹 시스템에 따라 대회 종료 후 새롭게 랭킹이 변동되었고, 정현은 대회 개막 전 58위에서 29위로 도약했다. 

이는 역대 한국 선수 사상 최고 랭킹 기록으로, 과거 이형택이 2007년 US 오픈에서 16강에 진출한 이후 달성한 36위보다 7계단이나 높은 성적이다.

한편 라파엘 나달과 로저 페더러가 나란히 1, 2위를 지켰다. 호주오픈 준우승자 마린 칠리치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를 끌어내리고 3위로 도약했으며,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한 앤디 머레이는 20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당초 정현에게 추월될 것으로 점쳐졌던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는 27위를 지키며 정현에 앞선 아시아 랭킹 1위를 유지했다.

이외 한국 선수 중에서는 권순우가 178위, 이덕희가 20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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