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우진영이 JTBC ‘믹스나인’의 주인공이 됐다.

우진영은 지난 2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믹스나인’ 마지막 회에서 가장 많은 팬들의 선택을 받으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 당시의 아픔을 잊을 수 있었다.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던 '프로듀스101 시즌2' 당시 우진영은 40위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데뷔의 문턱을 넘지 못했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믹스나인'에서는 빅뱅 태양, 승리, 자이언티, 양현석의 심사 아래 생방송 파이널 경연이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소년, 소녀팀은 다채로운 무대를 꾸미면서 데뷔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기획사 투어 당시 양현석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위기를 극복하고 ‘믹스나인’에 합류하게 된 우진영은 매 경연마다 매력적인 랩과 남다른 무대 장악력을 선보이며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오기도 했다.

한편, 이 날 최종 투표 결과는 소년 1위는 우진영, 소녀 1위는 신류진이었다. 소년 톱9은 우진영, 김효진, 이루빈, 김병관, 최현석, 송한겸, 김민석, 이동훈, 이병곤이었으며 소녀 톱9은 신류진, 이수민, 박수민, 전희진, 남유진, 최문희, 김소리, 장효경, 이하영이었다.

그리고 온라인 사전 투표, 생방송 문자 투표, 사전 온라인 선호도 점수,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한 결과 소년팀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진영, 김효진, 이루빈, 김병관, 최현석, 송한겸, 김민석, 이동훈, 이병곤은 오는 4월 YG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싱, 지원을 받아 데뷔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양현석 대표는 "이 친구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할지 신중히 고민하겠다. 이들이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결과와 상관없이 모두의 실력이 향상된 걸 봤다. '믹스나인'을 하며 조금이라도 도움 드리고 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방송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믹스나인'은 저조한 시청률로 최근 등장한 오디션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화제성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믹스나인' 우승으로, 이제 막 날개 짓을 시작한 우진영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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