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배우 하지원의 동생이자 배우로 활동한 전태수가 21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21일 소속사 해와 달 엔터테인먼트는 “전태수가 1월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화 '맨헌트' 개봉을 앞뒀던 전태수의 누나 하지원의 모든 스케줄이 올 스톱됐다.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돼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례는 최대한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만 참석한다. 취재 역시 금지하기로 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경건히 추모할 수 있게 해달라"라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고인은 순수한 아티스트였다. 모쪼록 추측성 기사나 악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다시 한번 삼가 조의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지원은 지난 2016년 1월에 부친이 갑작스러운 심장정지로 별세해 아픔을 겪었다.

이어 동생 전태수의 사망 소식까지 많은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故전태수는 지난 2007년 '투썸'의 뮤직비디오 '잘 지내나요'로 연예계에 데뷔했고 이후 다수 드라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故전태수의 출연작으로는 SBS-TV '사랑하기 좋은 날', KBS-2TV '성균관 스캔들', JTBC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MBC-TV '제왕의 딸-수백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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