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 뉴스] 박주성 기자 = 한때 ‘황제’라고 까지 불렸던 브라질의 축구 스타 아드리아누 레이치 히베이루가 3년 만에 현역으로 돌아온다.

이탈리아의 '디 마르지오'는 31일(한국시간) "아드리아누가 그라운드로 돌아온다"라며 "플라멩구를 통해 3년 만에 공식 경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드리아누는 브라질의 슈퍼스타로 ‘호나우두의 후계자’, ‘임페라토르(황제)’ 등의 별명이 붙었던 선수다.

브라질 리그의 CR 플라멩구를 통해 데뷔한 아드리아누는 이탈리아에서 기량을 만개했다.

2000년대 초중반 인터 밀란에서 맹활약하며 2004 발롱도르 후보 6위, 2005 발롱도르 후보 7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방탕한 사생활로 몰락하기 시작한 아드리아누는 끝이 없는 추락에 빠졌다.

2006년부터 폭식, 과음, 나이트클럽, 파티로 얼룩진 생활을 했고, 몸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아 기량이 완전히 무너졌다.

2014년에는 마약 조직과의 거래 혐의로 긴급체포되기까지 했다.

그런 그가 그라운드로 돌아간다. 지난 10월 마음을 다잡고 그라운드 복귀를 선언했고, 자신이 축구를 시작한 플라멩구서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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