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걸그룹 에이핑크가 출연이 예정되어 있었던 '2017 MBC 가요대제전'에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에 오르고 있다.

31일(오늘) 걸그룹 에이핑크의 소속사 플렌에이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멤버 하영이 전염성이 있는 독감(A형 인프루엔자_독감)에 걸려 멤버 전원이 '가요대제전'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최대한 참석하려 노력했지만, 전염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방송사와 상의 후 불참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하영을 제외한 에이핑크 멤버들 역시 아직 독감 증세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염이 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소속사 측은 "하영은 현재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중"이라면서 "병세가 심각하지는 않다"고 현재 하영의 몸 상태를 전했다.

한편, 하영을 제외한 나머지 에이핑크 멤버들은 ‘MBC 가요대제전’ 현장까지 찾아온 팬들을 위해 사전 녹화 시간을 통해 인사를 나눴으며 미니 팬미팅도 논의 중에 있다. 팬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준비했던 만큼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하게 된 멤버들도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편, 그룹 에이핑크의 리더 초롱이 ‘2017 MBC 가요대제전’ 출연이 무산된 데 대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하기도 했다.

이 날 초롱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오늘 갑작스런 출연 취소로 멤버들도 우리 팬더(에이핑크 팬클럽)들도 많이 속상했을 거라 생각한다”며 “팬들과 새해를 맞이할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 가급적 다섯 명이라도 무대에 서 보려고 노력했지만 방송국 사정상 그게 잘 안 된 것 같다.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서 초롱은 “그래도 밝게 웃으면서 괜찮다고 해주는 팬더들 덕분에 힘이 났다”며 “하영이도 하루 빨리 충전하고 회복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팬더들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핑크는 내년 1월12~1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 ‘PINK SPACE 2018’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