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 뉴스] 박윤규 기자 = LG 트윈스 전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의 한국 복귀가 공식적으로 무산됐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23일(한국시간) “우완 레다메스 리즈와 스프링캠프 초대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리즈는 최근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뛰며 새 소속팀을 물색하던 도중 전 소속팀이었던 LG와 접촉했다.

3년 간 KBO 무대에서 활약하며 94경기 518이닝 26승 38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남긴 만큼 LG 입장에서는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한 카드였다.

그러나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나왔고, 계약 조건에서도 이견이 커 한국 복귀가 사실상 무산됐다.

그런 상황에서 밀워키가 리즈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하며 복귀가 공식적으로 무산됐다. 

일단 리즈를 개막 시점부터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밀워키가 베테랑 선발 투수들을 보강하고 있다는 점, 리즈의 계약은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는 점 등에서 당장 선발진에 합류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일단 리즈의 1차 목표는 MLB 25인 로스터 진입이 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시작될 스프링캠프에서의 활약에 따라 선발진 합류 등의 목표를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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