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종덕 기자 = 자기주도적인 창의활동 과제를 수행하고 학점을 받는 ‘드림(Dream)학기제’를 마친 33명의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의 프로젝트를 마치고 15일 교내 행정관에서 성과를 발표했다. 

건국대가 도입한 현장 실무 학습제도인 ‘드림학기제’는 학기를 이수하는 다양한 ‘PLUS 학기제도’ 가운데 하나로 수요자 중심의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7+1 자기설계학기제다. 학생들은 창의성과 학습역량,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기 위해 자기 스스로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활동 및 성과를 이루어내야 한다. 

1학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성과 발표회에는 강황선 교무처장, 드림학기 참여학생 및 프로젝트별 지도교수 50여명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림학기 성과발표, 심사위원장 총평, 설문조사 및 간담회 순으로 이어졌다. 

올해 드림학기제에서는 부동산학과 김진환, 박수빈, 오태영 학생으로 구성된 팀이 ‘성동구 노파킹 스트릿아트 도시재생 공모사업’을 주제로 진행한 프로젝트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총 15주에 걸쳐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각 주차별로 구제척인 목표를 설정하고 지도 교수로부터 피드백을 받으며 차근차근 성과를 달성했다. 

학기 초인 1~3주차에는 스트릿 아트 프로젝트 주관사를 선정하고 국내외 도시재생 사례를 조사했다. 이와 동시에 기초적인 전략을 연구하고 공모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 입지 분석과 프로젝트 관련 법안 검토를 마친 후에는 도시재생 축제 출품 및 결과 보고를 진행했다. 

특히 이들은 실습에만 그치지 않고 젠트리피케이션 사례 연구와 부동산학 학술제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도시재생 개념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역의 사례와 재생 방안을 함께 연구했다. 

우수상에는 문화콘텐츠학과 고광현, 박병주, 유재준 학생과 소프트웨어학과 이상민 학생이 모바일 추리게임 ‘잭의 추리:호텔의 미스터리’를 제작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컴퓨터공학과 하지윤 학생이 ‘웹 기반 스마트 발표 및 토론 지원 서비스 개발’로 예술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학과 박종현, 신효준, 장윤원 학생이 ‘감정분석기반 제품 서비스 제공 브랜드’로 수상했다. 

이외에도 △네이버TV 웹 예능프로그램 제작과 미디어회사 창업 프로젝트 △항공우주공학 중점 무인항공기 교육 플랫폼 개발 △친환경적인 염료 감응형 태양전지 효율향상 △컨텐세이트 분리 공정 분석 및 최적화 △단편만화 제작 프로젝트 △도예작업을 통한 소통과 실무경험 △OLED조명 디자인 등 창업, 창작, 사회문제해결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주도적 활동을 설계해 나간 학생들이 자신의 활동 발표를 진행했다. 

강황선 교무처장은 “1학기 드림학기제에 이어 2학기에는 더욱 다양하고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학생들이 증가했다”며 “학생들이 드림학기제에 더 많이 동참하고 건국대 교육혁신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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