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 뉴스] 박윤규 기자 = LG와 데이비드 허프 간의 재계약 협상이 무산됐다. 
LG 트윈스는 13일 "허프와 지속적인 계약 협상을 했으나 금액 차에 이견이 있어 협상이 결렬됐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허프는 지난 2016년 7월 스캇 코프랜드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좌완 투수다. 선발진에 가담한 이래 눈부신 피칭을 선보이며 2016 시즌 LG 트윈스의 가을야구를 인도했다. 

올해에는 부상으로 인해 6승 밖에 거두지 못했으나 성적 자체는 눈부셨다. 한국에서의 2시즌 성적은 32경기 199.2이닝 13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2.66.

LG 역시 당연히 재계약을 노렸지만 금액 차이로 협상이 결렬됐다. 현재 일본프로야구(NPB)의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허프를 노린다는 소문. 이것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국내 타 구단과의 계약은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허프와의 재계약 협상에 실패한 LG는 아직까지 단 1명의 외국인 선수와도 계약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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