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이명호 기자 =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는 시즌1과 같은 세계관을 갖고 있지만, 다른 배우와 배경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예고했다.

11일 오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OCN '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이하 '나쁜 녀석들 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나쁜녀석들' 타이틀을 유지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한동화 PD는 “‘나쁜녀석들’의 세계관이 매력적이라 타이틀을 버릴 수 없었다. 여러 가지 이유에서 시즌1 배우들과 시즌2에서 같이 할 수 없었다. 세계관만 같고 스핀 오프로 하게 됐다. 영화배우들이라고 생각 안하고 이 역에 적합한 분들을 캐스팅 했다”며 “모든 배우가 매력 있었고 욕심났다”고 밝혔다.

최근 영화 ‘범죄 도시’가 큰 인기를 끌었다. 악을 처단한다는 점에서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와 비슷한 점이 있다. 한동화 PD는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저희가 상대하는 악은 제도 하에서 만들어진 거대한 조직과 기업이다. ‘범죄도시’에서 나오는 범죄자들, 소수보다는 커다란 존재들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스케일의 느낌이 다르다”며 “액션도 싸움이라기보다 전투 같다. 싸움 폭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부분에서 차별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나쁜 녀석들 2'는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 녀석들'이 부패한 권력 집단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액션 누아르 드라마다. '나쁜 녀석들', '38사기동대'를 통해 OCN 오리지널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은 한정훈 작가와 한동화 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블랙' 후속으로 오는 16일 오후 10시 2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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