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윤규 기자 = NPB 최고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행선지가 정해졌다. LA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품었다.

9일(한국시간) '야후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오타니의 에이전트인 CAA의 발표를 인용, 오타니가 에인절스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으로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며 MVP에 올랐던, 일본 스포츠 계의 최고 인기 스타다. NPB 시절 성적은 42승 15패 평균자책점 2.69에 타율 0.286 48홈런 166타점이다.

오타니는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해왔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본격적인 협상에 나섰다. 오타니는 30개 구단 중 7개 구단을 선택한 후 면담과 협상을 거쳐 에인절스를 자신의 최종 행선지로 결정했다.

오타니는 25세 미만 해외 선수에게 적용되는 해외 선수 계약 규정에 따를 전망이다. 에인절스는 최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100만 달러의 계약금 한도를 추가 확보, 231만 5000달러까지 한도를 늘린 상태였다.

오타니는 첫 세 시즌은 최저 연봉 수준의 금액을 받고, 나머지 3년은 연봉 조정을 통해 새로운 연봉을 받는다. 6시즌의 서비스 타임을 채우면 FA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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