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KIA 타이거즈가 6일 조계현 수석코치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KIA의 단장 자리는 앞선 4일 허영택 전임 단장의 승진으로 공석인 상태였다.

허 전 단장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겸직이 아닌 독립적인 구단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그 동안 KIA 구단은 기아자동차 대표이사가 구단 대표이사를 겸직해왔는데, 4일 인사 발령과 동시에 기아자동차의 박한우 대표이사가 겸직해제되며 독립적인 구단 대표이사가 탄생한 것이다.

6일 조계현 신임 단장의 선임은 이 자리를 메우기 위한 승진이다. 조 단장은 군산상고-연세대를 졸업하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해태 타이거즈의 에이스 투수로 활약하며 ‘싸움닭’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현역 은퇴 이후에는 KIA, 삼성, 두산, LG 등 여러 구단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으며 2015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KIA 타이거즈의 1군 수석코치로 활약했다.

KIA 관계자는 “야구인 출신 단장 선임으로 전문성을 강화한 인사”라며 “풍부한 지도자 경력을 바탕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팀을 운영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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