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윤규 기자 =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선수협 공식후원사인 다함께 야구왕과 함께하는 2017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했다.

선수단 투표로 진행된 영예의 올해의 선수상은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선정됐고, 신인상은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 재기 선수상은 롯데 자이언츠 조정훈, 기량발전상은 KIA 타이거즈 임기영, 모범상은 롯데 자이언츠 신본기가 선정됐다.

부상으로 상금 300만원도 수여됐다. 양현종과 신본기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양현종과 임기영은 각각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 8승 6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롯데 조정훈은 4승 2패 8홀드 평균자책점 3.91로 완벽한 복귀를 마쳤고,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144 전 경기 출장 타율 .324 2홈런 47타점 111득점의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3번의 팔꿈치 수술과 1번의 어깨 수술을 받고도 다시 마운드에 오른 롯데 조정훈은 시상식에 참여해 "투표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KIA 임기영과 넥센 이정후도 다음 시즌에도 잘 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한편, 구단별 퓨처스 선수상에는 두산 이성곤, NC 이원재, 넥센 강지광, LG 배민관, 기아 이정훈, SK 남윤성, 한화 김인환, 롯데 김주현, 삼성 김성한, kt 박세진 선수가 선정되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