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불의의 사고로 명을 달리한 로이 할러데이를 위한 추모 행사를 연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은 ‘3월 30일 홈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 경기를 앞두고 할러데이를 추모하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로이 할러데이는 지난 8일 미국 플로리다 해안 멕시코만에서 벌어진 비행기 추락사고로 40세라는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했다.

위대한 투수의 급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미국 야구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야구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슬픔을 함께 나눴다.

이에 토론토는 팀의 전설적 선수인 할러데이를 예우할 방안을 논의했고 내년 개막전에 그의 생전 업적을 기리는 추모 행사를 거행하기로 했다.

할러데이는 1998년 토론토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고, 2009년까지 토론토에서 뛴 후 2010년부터 2013년까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공을 뿌렸다.

통산 416경기에 등판한 그는 203승 105패 평균자책점 3.38의 훌륭한 성적을 남겼다.

놀라운 성적만큼 2003년과 2010년엔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팬들의 사랑으로 통산 8차례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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