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이제훈, 나문희 주연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국제엠네스티 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국제엠네스티 언론상은 매년 12월 10일, 세계인권의 날을 맞아 인권신장에 기여한 프로그램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영화 속에 담아내어 온국민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이유이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구청에서 꺼려하는 블랙리스트 할머니인 ‘옥분’과 그를 응대하게 된 9급 공무원 ‘민재’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처음에는 단순 민원 처리 업무가 주된 일이었지만 어느덧 ‘옥분’의 영어선생님까지 맡게 된 민재는 ‘옥분’이 왜 늦은 나이에 영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지를 알게 되면서 그녀를 도우려 노력한다.

또한 엠네스티 측은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 대해 “2007년, 미 하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이 통과되었던 당시를 재조명한 것”에 대해 수상의의를 밝혔다.

‘아이 캔 스피크’는 이번 국제엠네스티 언론상 특별상 뿐만 아니라 감독 김현석의 제 38회 청룡영화상 감독상, 주연 나문희의 제 38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제 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제 1회 더 서울어워즈 여우주연상 등 계속되는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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