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배우 박중훈이 23년만에 OCN 오리지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를 통해 영화가 아닌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박중훈은 OCN 오리지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얼반웍스)에서 물불 안 가리는 미친 검사 우제문 역을 맡았다.

그는 “우제문은 검사라는 권력을 가진 제도권 내의 인물이다. 하지만 합법적인 방법에 만족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만의 편법을 통해 큰 거악을 척결한다”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악을 처단하려는 우제문의 패기"를 캐릭터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박중훈은 “전작 (영화 ‘체포왕’) 이후 연기는 6년 만에, 드라마는 거의 신인이나 다름없이 오랜만이라 심리적으로 많이 긴장했었다”며 떨렸던 촬영 초반의 심경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베테랑 연기자답게 곧바로 우제문 캐릭터에 빠져들었다.

또 드라마에 대해서 “워낙 대본이 탄탄해서 대본만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연기를 하는 기분이다. 또한 함께 하는 후배들이 성품, 성격, 매너들이 모두 좋다. 힘을 잘 모아서 서로 시너지가 되게끔 연기를 잘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27일 공개된 스틸컷 속 박중훈은 이미 위험한 판을 짜는 우제문 검사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다.

결의에 찬 표정과 깊은 사연을 담은 눈빛의 우제문은 목에 공무원증을 거는 대신 피를 묻혔다.

“우제문이 악인들과 부딪히는 장면,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들과의 갈등 등 감정이 드러나는 장면들이 인상적이다”라며 박중훈은 우제문을 설명했다.

검사임에도 불구하고 우제문이 왜 ‘나쁜녀석들’을 모아 악을 응징하려는지 궁금증이 커진다.

박중훈은 “액션씬의 비주얼이 무척 뛰어나다”며 캐릭터별로 다양하고 수준 높은 액션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드라마의 첫 번째 조건은 ‘재미’이고, 재미있는 작품은 모두 반드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화려한 영상미, 신선한 액션, 남자들의 거친 에너지를 기대해달라”고 당부를 했다.

스크린에서 만나던 박중훈의 베테랑 연기를 이제는 브라운관을 통해 만날 수 있게되어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박중훈이 등장하는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는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녀석들’이 부패한 권력 집단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액션 느와르 드라마이다.

‘나쁜녀석들’, ‘38사기동대’를 통해 OCN 오리지널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은 한정훈 작가와 한동화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블랙' 후속으로 12월 16일 밤10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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