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주성 기자 =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은 21일 축구회관 다목적회의실에서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2월 9일부터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참가할 24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이 K리거와 중국,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로 명단을 꾸렸다.

명단에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MVP인 이재성을 비롯해 김민재, 김진수, 최철순, 김신욱 등 전북현대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이끈 주역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고요한, 주세종, 이명주, 윤일록 등 FC서울 선수들도 4명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상주상무 수비수 윤영선은 2015년 11월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라오스, 미얀마전 소집 이후 약 2년 만에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았고, 김성준과 윤일록은 2014년 12월에 열린 아시안컵 대비 제주 훈련 소집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제주 유나이티드의 진성욱은 국가대표팀 최초 발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EAFF E-1 챔피언십은 2003년 창설된 동아시안컵의 바뀐 이름이다. 남자 축구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북한, 일본 등 4개국이 출전한다.

가장 최근에 열린 2015년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신태용호는 앞선 콜롬비아-세르비아와의 평가전 기세를 몰아 이번 EAFF E-1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신태용호는 프로축구연맹의 배려로 당초 예정보다 5일 이른 27일 조기소집해 담금질에 들어가며, 대표팀은 9일 중국과 1차전을 시작으로 12일 북한, 16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다음은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대표팀 명단 (총 24명)>이다.

GK : 김승규(빗셀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DF : 장현수(FC도쿄), 권경원(텐진 취안젠), 정승현(사간도스), 윤영선(상주상무), 김민재, 김진수, 최철순(이상 전북현대), 고요한(FC서울), 김민우(수원삼성)

MF : 정우영(충칭리판), 주세종, 이명주, 윤일록(이상 FC서울), 김성준(성남FC), 이재성(전북현대), 이창민(제주유나이티드), 이근호(강원FC), 염기훈(수원삼성)

FW : 진성욱(제주유나이티드), 이정협(부산아이파크), 김신욱(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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