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이탈리안 패션 하우스 브랜드 막스마라(Max Mara)가 1940년대 영국 여성들에게서 영감을 받은 2024 봄-여름 컬렉션 ‘아미 오브 위민(An army of women)’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1940년대 영국의 각계각층 여성들이 지방과 도시에서 농업 조직을 구성하여 함께 토지를 경작하고 국가를 풍요롭게 일구었던 농업 지원 부인회(Women’s Land Army)에서 영감을 받았다.

부인회는 당시 여성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독려했는데, ‘더 랜드 걸(The Land Girl)’이라는 잡지에서 여성 농업인들은 문예 작품을 출간하기도 했고, 1944년 당대 시인이었던 비타 색빌웨스트(Vita Sackville-West)도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를 쓰기도 했다.

아미 오브 위민(An army of women)’이라는 컬렉션 이름에서 연상되듯 밀리터리가 가미된 매력적인 워크웨어 룩이 돋보인다.

특히 수납이 용이한 빅 사이즈의 포켓 스커트나 재킷, 승마 바지, 사이렌 수트에 견고한 스티치나 서스펜더 디테일을 더해 유틸리티 요소를 극대화했으며, 이러한 실용적인 디자인을 영국식 정원의 생기 넘치는 컬러풀한 팔레트로 구현하였다.

또한, 드레스와 개버딘 스트랩의 트리플 레이어드 시폰 드레스 등 영국 시싱허스트(Sissinghurst)에 위치한 색빌웨스트의 정원(Sissinghurst Castle Garden)에서 영감을 받은 다채로운 프린트의 룩들도 만나볼 수 있다.

실용적인 디자인과 절제된 우아함이 깃든 이번 막스마라 2024 봄·여름 컬렉션은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막스마라 매장 및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막스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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