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스웨덴 경영 컨설팅 기업인 BTS가 1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세계 최고 기업들의 인재 선발과 평가 관련 사례 및 방법론을 공유하고 한국 기업들에게 치열한 변화의 시대에 필요한 여러 시사점들을 발표하였다.

LG, 삼성, 두산,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한 다양한 조직에서 참가한 40여명의 HR, 전략 및 신사업 담당자들은 기존 국내 기업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재 채용 및 평가 방식과는 다른 BTS 특유의 체험 기반 방식에 대해 토론하였다.

BTS 서울 오피스가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어떻게 최고의 인재를 얻는가’를 주제로 BTS 서울 정윤호 대표의 기조 강연, BTS 샌프란시스코 오피스의 데이비드 버날(David Bernal) 박사의 ‘인재 선발 및 육성을 위한 새로운 접근과 성과 창출을 위한 방법론’ 제시 이후 BTS 인재/선발 평가 부문 대표인 산드라 하토그(Sandra Hartog) 박사의 ‘온라인 어세스먼트(Virtual Assessment)를 활용한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 및 체험’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어세스먼트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하토그 박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조직은 민첩하게 변화에 반응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것(Agility)이 필수적인 역량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플래닝보다는 작은 배치(batch)를 기준으로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근원적인 문제들에 대한 생각을 굳건히 하되, 실제 적용 관점에서는 실험정신을 가지고 위험을 감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국내 대기업 소속의 한 참석자는 참가 소감으로 국내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채용 방식과는 다르게 사업적 성과를 중심으로 인재 선발과 평가를 설계/진행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접하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