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윤규 기자 =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던 결과다. 애런 저지와 코디 벨린저가 각 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4일(한국시간) '2017 메이저리그 올해의 신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AL)는 저지, 내셔널리그(NL)는 벨린저가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베닌텐디, 드종 등 나쁘지 않은 경쟁자들이 있었지만, 저지와 벨린저의 성적이 너무도 뛰어나 누구나 두 선수의 수상을 예측할 수 있었다. 두 선수는 투표인단 30명 전원의 1위표를 모두 챙겼다.

저지는 올 시즌 155경기서 52홈런과 114타점을 기록, 리그 홈런 1위, 실버슬러거와 올스타 선정,올스타전 홈런더비 1위 등 눈부신 시즌을 보냈다. 52홈런은 올해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으로 이미 신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벨린저 역시 저지보다는 못하지만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132경기서 39홈런 97타점을 기록하며 NL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갱신했고, 저지와 함께 올스타전에 출장하기도 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21년 만의 신인왕, 다저스는 2년 연속 신인왕(지난 해 코리 시거) 배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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