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주성 기자 = ‘제2의 기성용’으로 불리는 금호고(광주FC U-18) 미드필더 김정민이 오스트리아 1부리그 잘츠부르크 입단을 추진 중이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우리에게 공격수 황희찬이 소속된 팀으로 익숙하다.광주FC 기영옥 단장은 9일 “아직 계약이 완료된 건 아니지만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구단에서는 선수의 입장을 고려해 좋은 방향으로 생각 중”이라며 “계약이 성사된다면 내년 프로팀에 먼저 입단 후 잘츠부르크로 이적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민은 지난해 영국 <가디언>이 뽑은 1999년생 세계 유망주 60인에 포함됐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경기 조율과 패스 능력이 뛰어나 ‘제2의 기성용’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지난 8일 파주에서 막을 내린 ‘2018 아시아 U-19 챔피언십’ 예선에도 U-18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했다. 

오는 13일 이후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미성년자인 김정민은 13일 19번째 생일을 맞는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미성년자 영입 관련 규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법적으로 성인이 된 이후 일을 진행한다. 기영옥 단장은 “구체적인 이적 시기는 아직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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