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9일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손태겸 감독, 주연배우 이이경, 정연주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아기와 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아기와 나' 손태겸 감독은 아기 배우와의 촬영 고충을 토로했다.

손태겸 감독은 "아기 배우와 촬영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다들 예상하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입을 열었다.

손태겸 감독은 "평상시 나는 눈물이 별로 없는 편이다. 그런데 첫 회차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많이 울었다"며 "심적으로 힘들었다. 힘들 줄 알았지만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원하는 것을 촬영으로 담아내야 하는데 말을 못하는 친구에게 디렉션을 줘야 했다. 상대를 배려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OK컷을 낼 수 있는지 고민했다. 끈기와 노력이 필요했다. 스태프에게 악마라고 많이 놀림받았다"고 덧붙였다.

영화'아기와 나'는 결혼을 앞두고 갑자기 사라진 여자친구를 쫓는 도일의 여정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미래가 막막한 '갓세대'(입학, 취업, 결혼 등 갓 사회로 진입하는 세대)의 현실적 고민을 대변한다. 11월 23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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