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배우 성동일이 영화 촬영 현장에서 막내로 귀여움을 한껏 받았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9일(오늘)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압구정 CGV에서 열린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 영화 '반드시 잡는다'(감독 김홍선·제작 AD406) 제작발표회에는 김홍선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백윤식, 성동일이 참석해 이번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배우 성동일은 "제가 영화 현장에서 막둥이 소리 듣는 건 처음이었다. 고사 지내고 영화 시작하기 전에 천호진 형이 저를 부르시더니, 백윤식 선배께 갔다.

천호진 형이 백윤식 선배께 '형님, 저희가 재롱 많이 떨 테니까 재밌게 촬영하시죠'라고 하셨다. 늘 절 보면 칭찬해주셨다. '동일아, 너 연기 많이 늘었더라'라고 칭찬해주셨다. 그런 칭찬 듣는 건 처음이었다"고 밝히며 화기애애한 팀워크를 자랑하기도 했다.

또한 성동일은 "제가 막둥이라 호진 형님도, 윤식 형님도 절 진짜 귀여워 하셨다"고 전했다. 그리고 성동일은 백윤식이 캐스팅됐단 소식에 주저 없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히며 훈훈한 우애를 자랑하기도 했다.

이에 배우 백윤식은 "같은 작품 참여하는 동료들이나 후배들에게 그런 얘길 잘 안 한다. 그런데 '반드시 잡는다' 현장에선 좀 했다. 진짜 많이 늘었더라"며 "물론 제가 보기엔 아직 멀었는데 앞으로 발전성 있는 친구였다"고 전했다.

또한 백윤식은 "그동안 성동일 작품을 많이 봤지만 이번 작품은 전무후무한 캐릭터와 작품 속에서 연기로 표현해 제게 많이 와 닿은 것 같다. 관객 분들도 보시면 성동일이란 배우의 처음 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동일은 "제가 이런 현장에 이렇게 깔끔하게 입고 온 적은 처음이다. 늘 제 옷을 입고 다녔는데 백윤식 선배님이 워낙 옷을 잘 입으시니, 저한테 뭐라 하실까봐 살아 생전 터틀넥을 처음 입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반드시 잡는다'는 아리동에서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 심덕수와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 박평달이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 영화로 백윤식, 성동일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11월 29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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