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사진 =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서재학 기자 = 가수 김연지가 '불후의 명곡'에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애절한 무대를 완성했다.

김연지는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의 '아티스트 신(神)인 걸그룹 골든걸스'편에 출연했다.

이날 김연지는 "독보적 보컬리스트"라는 MC 신동엽의 소개와 함께 2부 첫 번째 순서로 호명됐다.

앞서 이은미의 노래로 가왕에 오른 적이 있는 김연지는 "오늘 선배님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피드백을 받고 싶다"며 "선배님께 선물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준비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연지는 '애인 있어요' 무대를 앞두고 긴장된 모습을 보였지만, 노래를 시작하자 탄탄한 가창력과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김연지는 섬세하면서도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몰입도를 높였고 애절함이 묻어나는 완성도 높은 무대로 감탄을 이끌어냈다.

김연지는 혼신의 힘을 다한 노래를 마친 뒤 무대 뒤에서 눈물을 흘렸다. 김연지는 "사실 준비하면서 힘들었다. '애인 있어요'가 너무 명곡이라 더 잘 부르고 싶었다"라며 이은미에 대한 존경과 곡에 대한 간절함을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은미는 김연지의 무대에 대해 "서정적으로만 표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김연지 보컬의 다양한 가능성이 보여서 굉장히 놀랐다"고 극찬했다.

인순이는 "노래할 때 완전히 몰입해서 부르더라. 가사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 곡을 저렇게도 표현하는구나' 싶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동엽이 눈물에 대해 언급하자 김연지는 "선배님이 잘했다는 표정을 지어주셔서 위로를 받았다. 오랜만에 간절하게 쏟아내는 무대를 만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연지는 2006년 보컬 그룹 씨야(See Ya)로 데뷔한 후 솔로 아티스트로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귀호감 프로젝트', '방구석 캐스팅', '복학가왕 프로젝트' 등 다양한 음악 프로젝트의 1순위 보컬리스트로 섭외되며 대체 불가한 가창력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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