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만수르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며 만수르 왕자의 사망 소식이 대두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모하마드 빈살만 알사우드(32) 제1왕위계승자(왕세자)의 왕위 계승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 왕자가 헬리콥터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관리들은 5일(현지시간) 상위서열의 왕자 1명과 다른 정부 관료 7명이 예멘과 인접한 남쪽 국경 부근에서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우디 내무부는 헬리콥터가 사우디 아시르주에서 추락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추락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또 사우디 내무부 측은 현재 헬리콥터 잔해에 대한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숨진 만수르 빈 무크린 왕자는 아시르주 부지사로 그의 아버지인 무크린 빈 압둘라지즈는 한때 왕세자였지만 2015년 살만 국왕에 의해 왕세자 직을 박탈당했다.

앞서 현지 언론은 4일 빈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반(反)부패위원회가 부패 척결을 앞세워 왕자 11명, 현직 장관 4명 등 수십 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빈살만 왕세자가 왕위 계승 과정에서 반대파를 숙청한 것이라는 의심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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