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국 826명 참가…5일간 91개 금메달 다퉈

(진천=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세계 청소년 무예인들의 축제인 '제1회 진천 세계 청소년 무예 마스터 십'이 3일 개막했다.

이날 오후 충북 진천 화랑관에서 이시종 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스테판 팍스 스포츠어코드 부회장, 김병우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은 대북공연과 택견 퍼포먼스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안재덕 진천군의회 의장의 개회선언, 송 군수의 환영사, 이 지사의 개회사 등 순으로 열렸다.

식후 행사로 진천 어린이합창단공연, 무예 종목 시연, 청소년 댄스, 4인조 걸그룹 에이데일리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충북도와 진천군,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오는 7일까지 5일간 벌어진다. 33개국 826명의 선수단이 4개 정식 종목, 2개 특별 종목에서 91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정식 종목은 크라쉬(10개 체급)·합기도(〃)·용무도(12개 체급)·무에타이(17개 체급) 등이고, 특별 종목은 연무경기(18개 체급)·기록경기(24개 체급) 등이다.

크라쉬는 씨름처럼 넘어지면 패하는 경기로, 기술은 유도와 비슷하며 우즈베키스탄에서 국기(國技)로 대접받고 있다.

용무도 종주국은 한국이다. 용인대 무도대학의 유도, 태권도, 합기도, 씨름, 레슬링, 검도, 복싱 교수들이 2001년 창안한 실전 종합무예로, 해외에서는 군인과 경찰의 실전 무예로 보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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