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이하 푸드트럭) 부산 편에서는 네 팀의 도전자들이 모든 솔루션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영업을 하는 그랜드 오픈 현장이 공개됐다. 이 날 백종원은 참가들에게 격려와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백종원은 지난 강남, 수원 편과 달리, 유독 부산 그랜드 오픈을 걱정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그 이유는 '푸드트럭' 방송 최초로 연예인 출연자 없이, 부산 편 첫 방송이 나가기도 전에 그랜드 오픈을 진행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사 준비 모습을 지켜보던 백종원과 김성주는 이전 편들과 달리 인적이 없는 텅 빈 거리를 보고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한편 백종원은 장사를 하면서 미리 부수적인 부분을 준비하지 못한 찹찹 팀에 답답한 마음에 한숨을 내쉬었다.

또한 백종원의 부산 찹찹 팀은 손님의 말을 듣고 간도 보지 않고 물을 넣으려 하는 모습에 분노하기도 했다. 앞서 백종원은 수시로 간을 보라고 강조하기도 했었다.

찹찹 팀은 간도 보지 않고 요리를 만들어 손님에게 팔았고, 심지어 비닐 봉지도 준비하지 않았다. 백종원은 "봉지도 준비 안 했냐"며 분노했고, 찹찹 팀은 옆 트럭에서 비닐봉지를 얻어오기도 했다.

결국 백종원은 찹찹 팀에게 전화를 걸어 잔소리를 쏟아냈고, 스태프들이 사용하는 인터폰까지 사용하며 직접 소통에 나섰다.

백종원은 찹찹 팀에게 전화를 걸어 격분한 목소리로 "지금 정신이 있냐 없냐? 먹어 봐라. 몇 분마다 먹어보라니까. 계속 먹어 봐라. 그래야 본인들이 짠지 안 짠지 알아야지. 지금부터 무슨 일 있으면 문자를 보낼 테니까 손님들 있는 데서 전화 받지 마라"라고 말했다.

한편 백종원은 모니터 안에 빨려 들어갈 듯 매 순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세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강구했다. 또한 백종원이 참가자들을 위해 마치 자기 일처럼 분노하고 잔소리를 쏟아내는 모습에도 백종원의 남다른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후 백종원은 방송 홍보 효과 없이 100인분 판매에 성공한 찹찹 팀에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백종원의 얼굴엔 흐뭇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그동안 백종원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들을 아낌없이 전수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방송이 나간 직후에 시청자들도 백종원의 놀라울 정도로 정확한 판단과 노력, 그리고 열정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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