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서재학 기자 =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가 '불후의 명곡'에서 고품격 무대로 감동과 여운을 전했다.

포레스텔라는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김수철과 친구들 특집에 출연했다.

이날 대기실에서 포레스텔라는 고우림이 군 복무를 하는 동안 3인 체제로 활동을 시작하는 출사표와 소감을 전했다.

포레스텔라는 “고우림이 동굴 저음으로 내뱉었을 때 터지는 탄성이 있는데 그 탄성을 당분간 느낄 수 없을 것 같아 빈 자리가 많이 느껴진다”면서도 “공백이 있겠지만 우리 셋이 어떻게 채우느냐를 보여주는 첫 무대인 만큼 부담이 많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포레스텔라 세 멤버의 개인 활동도 소개됐다. 배두훈은 뮤지컬 출연, 강형호는 개인 콘서트 준비 소식을 전했다.

조민규는 “스페셜 MC 했을 때가 너무 그리워서 ‘불후의 명곡’ MC 자리를 노린다”면서 신상 개인기로 ‘SMOKE (스모크)’ 챌린지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본 무대에 앞서 김수철은 포레스텔라를 소개하며 “목소리가 신선하고 순수하다. 각자의 개성은 강한데 합쳐서 새로운 소리가 표출된다. 장르도 다양하다”고 칭찬했다.

무대로 향하는 포레스텔라는 “처음으로 세 명이서 하는데 고우림의 빈 자리가 그래도 조금이나마 덜 느껴지도록 잘 해내고 싶다는 욕심이 크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먼저 포레스텔라는 ’Hijo de la Luna(달의 아들)‘로 무대를 열었다. 각각의 목소리로 개성을 살리면서도 하모니를 맞추며 천상의 목소리가 가득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 Queen(퀸)의 ’Show Must Go On(쇼 머스트 고 온)‘ 무대를 김수철의 기타 연주와 함께 선보인 포레스텔라는 “김수철 선배님의 45년 음악 인생을 헌정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는 끝까지 계속될 것 같다는 믿음이 생겼고, 저희 또한 좋은 음악 이어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대 후 포레스텔라는 “고우림이 빨리 전역했으면 좋겠다. 너무 힘들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포레스텔라 이름을 잘 지켜야겠다 생각했는데 김수철 선배님이 함께 해주셔서 힘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수철도 “클래식의 서정성 안에 강렬함이 있다. 각자 개성이 모여서 하나의 또 다른 소리를 만들 때 감동을 받는다. 그래서 포레스텔라와 친해지고 싶다”고 애정을 보였다.

한편 3인 체제로서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친 포레스텔라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올해도 활발히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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