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MBN ‘현역가왕’ 방송 캡처]
[사진 출처: MBN ‘현역가왕’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서재학 기자 = 가수 두리가 ‘현역가왕’의 올라운더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두리는 지난 2일 밤 방송된 MBN 트로트 예능프로그램 ‘현역가왕’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24년 ‘한일 트로트 가왕전’에 나갈 국가대표 TOP7 선발전 본선 2차 2라운드 대장전이 펼쳐졌다.

두리는 지난 방송에서 마리아, 김나희, 조정민, 김산하와 007 밴드걸 팀을 결성, 1라운드 최종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본선 3차전에 전원 진출할 한 팀을 가리기 위해 리더로서 대장전에 임했다.

두리는 “함께 했던 멤버들이 무대에 함께 있다고 생각하고 꽉 채워서 찢어놓겠다”라며 살벌한 포부로 기대감을 더했다.

드럼 스틱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은 두리는 홍수철의 ‘철없는 사랑’을 선곡, 시원한 고음이 폭발하는 뛰어난 가창력과 어깨를 저절로 들썩이게 만드는 디스코 댄스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켰다.

또한 관객들의 박수를 유도하고 하트를 날리는 등 화려한 무대 매너로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무대를 지켜본 신봉선은 “저는 개인 무대는 처음으로 직관했다. 보는 내내 믿기지 않았다. 격렬한 춤을 추면서 마치 AI 같았다. 표정, 춤도 다 완벽했고 라이브까지 안정적이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진 역시 “고음이 굉장히 편안했고 리듬감이 좋았다. 강약 조절도 완벽했고 멋진 무대였다”라고 호평을 보냈고, 188점 고득점을 받으며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 탄생을 알렸다.

두리의 팀인 007 밴드걸은 본선 2차 최종 3위에 등극했고, 연예인 평가단의 투표 결과 첫 번째 합격자로 본선 3차전에 진출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지난 2018년 5인조 걸그룹 GBB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두리는 지난 2019년 ‘미스트롯 시즌1’에서 최종 순위 7위에 등극하며 남다른 사랑을 받았다. 이후 ‘싱글2벙글’, ‘그 시절’ 등 독보적 음악 색깔이 돋보이는 앨범을 발표하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두리가 출연 중인 MBN ‘현역가왕’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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