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주성 기자 =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위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21-25, 27-29, 25-21, 15-12)로 승리했다.

1세트에는 블로킹 대결이 펼쳐졌다. 삼성화재가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앞서 나갔고, 우리카드는 조근호와 김은섭의 블로킹으로 균형을 맞췄다.

삼성화재는 상대 파다르의 공격에 잠시 흔들렸지만, 위기 순간마다 블로킹으로 위기를 넘기며 1세트를 챙겼다.

2세트는 초반부터 우리카드가 치고 나갔다. 나경복의 공격이 불을 뿜었고, 파다르의 블로킹과 서브가 터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우상조와 김시훈 등의 활약으로 우리카드는 2세트를 따냈다.

가장 팽팽한 세트는 3세트였다.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 계속되는 범실로 흐름을 내줬다. 이후 3세트는 우리카드가 따라가면 삼성화재가 달아나는 양상을 보였다.

삼성화재는 류윤식의 서브로 4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렸지만, 우리카드가 파다르의 서브에이스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결국 듀스 승부 끝에 우리카드가 유광우의 블로킹, 파다르의 오픈 공격으로 길었던 3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패배로 무너질 듯했던 삼성화재는 4세트 들어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류윤식의 서브로 3연속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세트 중반 터진 타이스의 공격과 류윤식의 블로킹 등으로 멀리 달아났고, 우리카드의 추격을 막아내며 경기를 파이널 세트로 이끌었다.

4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5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트리플 크라운을 완성하는 서브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하지만 삼성화재 타이스와 박철우를 막지 못 했다. 결국 타이스가 매치 포인트에서 공격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타이스가 34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박철우가 24득점으로 공격을 도왔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31득점을 터트렸고, 나경복이 부상 투혼 속에도 27득점을 올렸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승리를 거둔 삼성화재는 2연패 탈출. 승점 3점(1승 2패)으로 승점 1점(3패)의 우리카드와 자리를 맞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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