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레이벡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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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RNX뉴스] 현재훈 기자 = 싱어송라이터 그룹 잠골버스가 동화 같은 감성을 담은 ‘라라라’로 컴백했다.

잠골버스(정윤섭, 안준헌, 김용, 정일호)는 지난 10일 새 디지털 싱글 ‘라라라’를 발매하고,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잠골버스 The Live Vol.2(더 라이브 Vol.2)’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사랑이 불고 불어’로 오프닝을 밝게 연 잠골버스는 ‘미운 밤’, ‘못해준 게 많아서’, ‘넌 괜찮아’ 등 대표 발라드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지친 이들에게 위안을 선물했다.

2부 공연은 잠골버스가 당일 발매한 신곡 ‘라라라’ 무대로 시작됐다. 잠골버스의 부드러운 고음과 산뜻한 미성이 자연스럽게 섞인 경쾌한 하모니가 귀 호강을 선사했다. 

이번 신곡의 작사, 작곡, 편곡을 도맡은 멤버 정일호는 “힘들고 삶이 녹록지 않다는 얘기가 주변에서 많이 들린다. 올해의 마무리와 내년의 시작에는 밝은 에너지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신곡을 쓰게 됐다”라는 작업 의도를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잠골버스는 첫 리메이크곡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으로 신나는 무대를 꾸몄고, ‘헤어지자 말해요’, ‘사랑비’, ‘질풍가도’ 등 다양한 커버 무대로 열기를 더했다. 또 크리스마스를 맞아 ‘Into the Unknown (인투 디 언노운)’, ‘크리스마스데이 (Christmas Day)’, ‘크리스마스니까’ 등을 메들리로 열창하며 현장을 로맨틱하게 물들였다.

또한, 잠골버스를 위해 3인조 발라드 그룹 순순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큰일이다’,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그내박)’, ‘서면역에서’를 들려줬다.

끝으로 잠골버스는 “여러분들이 계셔서 올해 저희의 겨울은 따듯했다. 공연을 함께 만들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전한다. 다들 따듯한 마음으로 2023년 마무리하시길 바란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잠골버스가 8개월 만에 발매한 신곡 ‘라라라’는 멤버 정일호의 자작곡으로, 여행에도 용기가 필요한 세상에서 떠나도 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잠골버스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보이스와 동화 같은 감성이 돋보이며, 국내 최정상급 스트링 팀 융스트링의 연주로 완성도를 높였다. 

뮤직비디오에는 여행을 떠난 잠골버스의 들뜬 설렘과 유쾌한 기운이 생동하게 담겨 음원과 더불어 리스너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컴백 당일 콘서트를 성료하며 싱어송라이터 그룹으로서 입지를 증명한 잠골버스는 계속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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