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 방송 캡처]
[사진 제공 : 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김설 기자 = 개그우먼 박나래와 신기루가 독보적인 예능감으로 일요일 저녁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박나래와 신기루는 3일(어제) 방송된 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이하 ‘먹찌빠’)에서 물불가리지 않는 열정으로 다채로운 미션을 수행하며 맹활약했다.

‘K-한상 김장 김치‘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은 3Km 오르막 덩치행군으로 포문을 열었고, 두 사람은 팀별로 20kg 가방 2개를 들고 행군을 해야한다는 말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박나래는 나선욱이 매고 올라가던 군장을 이어 받아 자신의 몸만한 군장을 짊어진 뒤 작지만 강한 덩치의 힘을 보여주며 팀이 승리하는데 기여했다. 

그런가 하면 신기루는 오르막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금세 지쳐 했고 올라가는 내내 서장훈과 티격태격 앙숙 케미를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한 행군 뒤엔 김장 김치와 이에 어울리는 푸짐한 한상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신기루는 고구마, 김치, 수육, 굴을 순서대로 먹는 김장 4단 먹방을 펼쳤고, 그냥 계속 먹는 게 아니냐는 멤버들의 구박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비법(?)으로 맛잘알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박나래의 야무진 한입도 이어졌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한다는 박나래는 김치 위에 굴과 무김치를 연달아 넣어 먹으며 극한의 짠맛을 유발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나래는 특히 풍자가 만든 배추전에 자신만의 팁을 얹으며 ’나슐랭‘ 면모를 보여줬다. 그녀는 배추전 위에 보리새우를 얹어 구워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고, 이어 김칫소 비빔밥까지 선보이며 군침을 제대로 자극했다.

이어 서로의 발목을 잡고 원을 만든 상태에서 꽃봉오리를 만들었다가 원상복귀를 하는 ’덩치봉오리‘ 게임이 펼쳐졌다. 미션을 들은 박나래는 “이건 서커스에서 하는 거 아니야?”라고 반응했고, 신기루는 “기예단이에요?”라며 이들이 펼칠 우당탕탕 활약을 기대케 했다. 

특히 신기루는 다리를 오므려야 하는 상황에서 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온갖 괴성을 내질러 팀원들의 웃음 저격수로 등극했다. 그녀는 우여곡절 끝에 다리 오므리기에 성공했으나 몸을 펴면서 뒤돌 때 자연스럽게 발목을 잡고 있던 손을 놓으면서 웃음 버튼을 연타했다.

본 게임 ’덩치지킴이‘ 게임에서도 박나래와 신기루의 활약은 끊이질 않았다. 한 사람이 먹물 위 해먹에 누워있는 상태에서 나머지 멤버들이 단체 윗몸일으키기 30개를 해야 하는 미션이 이어졌는데. 미션 설명을 들은 신기루는 “아니 지금 침대에서 내 몸 일으키기도 힘든 사람한테”라며 깨알 입담을 과시했다.

해먹 위에 누은 박나래는 줄이 하나씩 끊어질 때마다 극한의 공포를 느꼈고 점점 사색이 되면서 긴장감을 더했다. 그녀는 멤버들의 이름을 연신 부르며 빠지지 않기 위해 애절함을 드러내는 등 보는 이들마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인생 첫 윗몸일으키기를 한 신기루는 서장훈의 도움으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선보였으나, 결국 해먹에 누운 이국주가 먹물에 빠지게 됐다. 신기루는 윗몸일으키기를 하면서부터 끝날 때까지 연신 서장훈과 티격태격하며 꿀잼을 선사했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박나래와 신기루의 활약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방송되는 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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