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이아람 기자 = 배우 손소망이 미워할 수 없는 푼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손소망은 지난 1, 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강해령 역을 맡아 감초로 활약했다.

강해령은 극 중 강상모(천호진 분) 회장의 막내딸로, 틈만 나면 강 회장 돈에 손을 댈 궁리를 하는 사고뭉치 캐릭터다.

이날 방송에서 강해령은 강회장의 서재 안에 몰래 들어가 자물쇠가 달린 수납장을 열다가 들켰다. 혼이 나면서도 "카페든 뭐든 좀 차려달라"고 당당히 요구하는 철딱서니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조카 강태하(배인혁 분)의 결혼 사실을 뒤늦게 안 강해령은 박연우(이세영 분)와 만나는 가족 모임에서 과한 드레스를 입고 한껏 멋을 내 등장했다.

처음 보는 사이임에도 "왔구나. 우리 조카 며느님?", "나 태하 고모에요. 엄청 젊어 보이지만"이라고 말을 붙이는 친화력을 발산했다.

그러면서 박연우가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강해령은 강회장에게 "아버지, 진짜야? 그런데 결혼시켰다고요?"라고 눈치없는 막말을 하기도 했다. 급기야 아들 이서준(정시율 분)이 말리기까지 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손소망은 철없는 재벌2세 모습을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연기해 극에 감칠맛을 더했다. 매회 등장마다 감초 활약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손소망이 앞으로의 전개에서 어떤 모습을 펼쳐낼지 주목된다.

한편, 손소망은 JTBC 드라마 '보좌관 1-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tvN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철인왕후', 영화 '간이역',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 MBC 드라마 '꼭두의 계절', ENA '남남'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손소망이 호연을 펼치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