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의 반짝이는 아이디어” 한몫

[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정글의 법칙’의 병만족이 족장 김병만 없이도 팀워크로 미션을 완성하며 조난생존에 모두 성공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피지’(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추성훈, 노우진, 정다래, 가수 오종혁, 딘딘, 로이킴, NCT 재현, 에이프릴 채경이 출연해 뗏목 탈출 성공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분리 생존을 시작한 병만족은 각자의 위치에서 불을 피우고 사냥에 나섰다. 오종혁, 재현, 정다래는 지난 방송에서 재현이 잡은 대왕조개를 불에 구워 허기진 배를 달래려 했다.

하지만 양이 너무 적어 이들의 저녁은 풍족하지 못했다. 이에 전직 수영선수 출신인 정다래는 "어제와 오늘, 백 칼로리도 못 먹었다"며 아쉬워했다. 또한 정다래는 수영 선수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정다래는 "수영선수 시절에는 만 칼로리 정도 먹었다"면서 "일부러 살찌는 음식들도 많이 챙겨 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다래는 "'정글'에 와서 강제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이들은 부족한 배를 채우기 위해 게 사냥을 떠났다.

오종혁은 병만 족장의 야간 사냥 법을 활용해, 게 사냥에 나섰다. 이들은 낮에 발견했던 게 서식지를 찾아가 잠들거나 둔해진 사냥감들을 골라 잡는 기지를 발휘했다.

오종혁은 “병만 형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했다”고 말하며 족장 김병만의 빈 자리를 확실히 채워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오종혁과 재현의 활약으로 저녁만찬을 풍성하게 즐기게 됐다. 이에 오종혁은 “오늘 게 판이다. 게 좋다”며 환호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정다래는 자신을 비롯해 팀원들을 따듯하게 잘 챙겨주는 오종혁에게 “정글의 엄마”라며 극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엄마가 해병대까지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다음 날 분리 생존 뒤 재회한 병만족은 서로를 부둥켜안으면서 반가워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에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드디어 캐스트 어웨이 생존이 끝났다"면서 생존종료 사실을 전했다.

하지만 "영화 엔딩 기억하냐. 마지막에 주인공이 뗏목을 타고 탈출했다"고 말해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에 병만족은 마지막 미션으로 뗏목을 타게 됐다.

생존 섬에서 맞은편 섬까지 오직 뗏목으로만 건너는 미션이었다. 구령에 맞춰 노를 저었지만 섬 사이의 빠른 조류로 뗏목이 제자리를 맴돌았다. 게다가 병만족의 체력은 떨어져 갔고 호흡은 계속 엇갈렸다.

부족원들 모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이내 추성훈이 바다에 뛰어들더니 줄로 뗏목을 끌었다. 추성훈이 뗏목을 끌고 가는 괴력을 발휘하며 부족원들의 노 젓기가 더해졌다.

추성훈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인 순간 이었다. 마침내 섬에 도착한 병만족은 “해냈다”며 연이어 환호했고 이어 “배고파 죽겠다”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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