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KBS 2TV가 추석 파일럿으로 '줄을 서시오'를 선보인다.

10월 6일 방송되는 KBS 2TV '줄을 서시오'는 연예인 MC들이 각양각색 줄서는 장소를 찾아다니며 시민들과 함께 줄을 서고, 지루하고 재미없는 줄서기 시간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들어가는 리얼 버라이어티다.

콘셉트가 공개된 후 온라인에서는 '줄을 서시오'가 JTBC '밤도깨비'를 따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밤도깨비'의 주요 콘셉트가 밤을 새는 것과 줄을 서는 것이기 때문이다.

'밤도깨비'의 중요한 콘셉트가 맛집에서 1등으로 먹거나 유명 장소에서 1등으로 체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줄을 서시오’는 1등으로 줄을 서야한다는 목표는 없다.

이날 방송에서 5명의 줄서기 군단은 서울 곳곳을 찾아다니며 줄이 가장 긴 장소마다 인기투표와 다양한 게임을 진행해 시민들과 호흡하며 유쾌한 줄서기 시간을 보냈다.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래와 춤, 모창을 선보이며 줄서는 현장을 웃음바다 만든 MC들은 즉석에서 벌어진 벌칙 수행도 마다하지 않았다. 시민들과 함께 장시간 줄을 서며 게임을 진행한 MC들은 게임에서 이긴 시민의 밥값을 자신의 카드로 대신 계산하는 등 깜짝 선물을 안기기도 했다.

부득이한 스케줄로 인해 중간에 자리를 비운 개그맨 김준호를 대신해 방송인 김나영이 스페셜 게스트로 합류한다. 김나영은 최근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한 종로구 익선동에서 종로구 주민이자 트렌드세터로서 최신 정보력을 발휘하며 MC 군단에 힘을 보탠다.  

10월 6일 오후 6시30분 방송되는 '줄을 서시오'가 ‘밤도깨비’방송 베끼기 의혹을 넘어설만한 자신들만의 개성을 담아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