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SK 와이번스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4-1로 승리했다.

투, 타의 외국인 선수들이 힘을 냈다. 선발투수 메릴 켈리는 시즌 16승을, 우익수 제이미 로맥은 홈런과 3타점을 기록했다. 

두 팀의 순위는 이미 정해진 상태. 그러나 양 팀 모두 만만치 않은 선발 카드를 꺼냈다.

SK는 외국인 에이스 켈리를, 한화는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사이드암 김재영을 투입했다. SK가 먼저 힘을 냈다.

켈리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는 사이, 1회초 상대 실책(오선진)에 힘입어 선취점을 올렸으며 3회초에는 로맥이 쓰리런 홈런을 날려 3점을 보탰다(4-0). 

한화는 해결사 부재로 고배를 마셨다. SK보다 훨씬 더 많은 8안타와 5사사구를 얻어냈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4회말 켈리의 폭투 때 올린 점수가 이날의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었다(4-1). 오선진이 병살타 2개, 김원석이 1개를 날리며 흐름을 끊었다.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74승 1무 68패. 지난 시즌 잠시 주춤했던 대 한화전 상대전적을 원래대로 돌려놓는 데 성공했다.

11승 5패로 우위 복귀. 작년에도 우위를 가져갔다면 2005년부터 올해까지 13년 연속 우위를 가져갈 수 있었다.

한편 한화는 이날 패배로 4연패. 시즌 성적은 61승 1무 80패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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