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창원시청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게 됐다.

박항서 감독은 29일 국내에서 베트남 축구협회 관계자와 만나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년 이상이다. 이는 동남아시아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 중 최고 대우로 알려졌다. 대표팀 성적에 따라 계약 기간이 연장될 수 있으며, 인센티브도 포함돼 있다.

박항서 감독은 “아직 베트남에 대한 정보는 많이 없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베트남은 다음 달 10일 캄보디아, 11월 14일 아프가니스탄과 A매치를 치른다. 박항서 감독은 캄보디아전을 우선 지켜본 후 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박항서 감독은 2002년 히딩크 감독과 함께 4강 신화를 이뤘다. 이후 경남FC-전남 드래곤즈-상주 상무 사령탑을 맡았고, 올 시즌 내셔널리그 창원 시청과 1년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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