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바바더닷컴'에서 운영 중인 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문화공간 '바바더컬쳐'에서 공간의 특별함을 담은 4명의 작가들을 소개한다. 작가 황은담, 이형준, 정다연 그리고 고리 스튜디오의 작품들은 평범한 일상도 색다르게 만들어준다.

'새벽' 시리즈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 황은담은 새벽의 모습과 본질에 집중하기 위해 가장 근원적이고 순수한 기하학 형태의 구조 작품을 선보인다. 한지와 에폭시를 활용한 기법으로 새벽이 가진 다채로운 색감과 깊어가는 시간을 오브제로 표현한다.

작가 이형준은 대량 생산되는 산업부품의 존재 가치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 작가의 가치를 찾는 여정을 시작한다. 그 중 '파이프 피팅' 시리즈는 사업화 된 현대사회 속 인공물과 자연의 생명력의 불안정한 공존을 표현, 조형적인 언어로 제안하며 서로 대립하고 순환하는 과정 속 우리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한다.

조형 요소를 주 작업으로 활동하는 정다연 작가는 선과 동세를 이용하여 완성된 화병들을 선보인다. 안과 밖의 뚜렷한 구분 없이 어느 방향으로든 꽃을 꽂아 둘 수 있도록 작품 자체만으로 아름다운 오브제를 실현시킨다.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적인 소재들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 활동을 펼치는 고리 스튜디오는 그들만의 색감으로 재해석한 세라믹 홈 오브제를 제작한다. 조명의 따뜻한 빛과 바디의 둥근 곡선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을 주로 선보이며, 따스하고 편안함을 선사하는 공간 자체를 디자인하는 것에 대해 고민한다.

바바더컬쳐에서 소개한 작가들의 예술품은 단순한 제품으로서의 활용이 아닌, 공간과 공간을 즐기는 사람들의 연결고리를 잇는데서 시작된다. 지금 바바더컬쳐에서 제안하는 작가들의 아트피스를 통해 평범한 일상 속 나만의 특별한 공간을 완성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 출처: 바바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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