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MBN·채널S·라이프타임 '니돈내산 독박투어' 방송 캡처]
[사진 제공 : MBN·채널S·라이프타임 '니돈내산 독박투어'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서재학 기자 = 개그맨 김준호와 김대희가 친구와의 여행 묘미를 제대로 느끼며 토요일 밤 재미를 선물했다.

28일(어제) 방송된 MBN·채널S·라이프타임 공동 제작 여행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이하 ‘독박투어’)에서 김준호와 김대희는 ‘독박즈’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와 함께 싱가포르에서의 마지막 ‘호캉스’ 여행을 즐겼다.

김준호는 마지막 랍스터 음식이 '86만원'으로 나오자 놀란 나머지, 독박즈와 함께 음식을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곧이어 찾아온 계산자 고르기, 첫 번째 순서였던 김준호가 "저까지는 안 올 것 같아요"라며 현재 ‘무페이’ 행운자인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야식을 먹으러 싱가포르 핫플레이스에 도착한 김대희는 “2006년에 결혼해서 생일을 동료들과 보내본 적이 처음”이라면서 이 순간이 소중하다는 마음을 드러냈고, 김준호도 “백금 황금보다 중요한 건 지금이잖아”라는 명언을 얘기하는 등 훈훈지수를 끌어올렸다.

맥주와 꼬치를 즐기고, 호텔로 돌아온 김준호는 요즘 MZ들은 가운 입고 찍는다며 독박즈들과 어깨를 드러내며 포즈를 취하는데 여념이 없었었으나 뭔가 2% 부족한 사진 결과였다.

사진을 본 김준호는 “남자끼리 사랑하는 동호회 같다”며 컨셉을 당장 철회하는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스윗남 김대희는 스위트룸에서 혼자 있는 틈을 타 아내에게 전화하던 중 유세윤이 들어오려 하자 냉정하게 "나가"라며 아내와 통화하는 순간을 맹렬하게 사수했다.

뒤이어 김준호도 김대희의 욕실을 사용하러 등장했지만 그는 또 다시 내쫓고 문을 잠가 버리는 등 독박즈와 티격태격했다.

다음날, 조식을 먹으러 내려온 김준호는 “어우 고급지다”라면서 기대감에 발을 동동 굴렀다. 그는 너무 급하게 먹은 나머지 음식이 얹혔음에도 커피와 함께 영자신문을 보며 깨알 뉴요커의 로망을 실현해 재미를 더했다.

교통비 독박자를 정하기 위해 개최된 ‘워스트 포토그래퍼’에 워스트 자리를 두고 김준호와 김대희가 박빙 대결을 펼쳤다.

한 영국 청년이 순위를 정했는데, 그리운 가족이 생각나 슬퍼졌다는 이유로 김준호의 사진을 뽑았고, 결국 그는 ‘무페이’의 행운을 깨고 교통비 독박을 썼다.

방송 말미, 김대희는 마지막 독박 게임 ‘뼈 길이 재기“에서 또 다시 당첨 최다 독박 벌칙자로 선정됐다. 그는 ”너네 짰지“라며 현실을 부정했지만, 미용실에 끌려갔다.

눈썹이 밀린 자신의 얼굴을 보고 좌절 중인 김대희에게 김준호는 ”죄송한데 돈도 내셔야돼요“라고 단호히 말하며 싱가포르 여행을 폭소로 마무리했다.

김준호와 김대희의 예측불가 찐친 여행기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되는 MBN·채널S·라이프타임 ‘니돈내산 독박투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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