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AF2023 장편 대상

[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3)이 국제경쟁부문 수상 결과를 발표했다.

BIAF2023 장편 대상은 키아라 말타, 세바스티앙 로덴바흐의 '치킨 포 린다!'가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속도감 있는 전개, 강렬한 색감과 심플한 그래픽으로 흥미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애니메이션”이라는 평을 내렸다.

심사위원상은 세피데 파시의 '사이렌'이 수상했다. 심사위원은 “실제 일어난 분쟁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적절하게 풀어냈다. 계속되고 있는 전쟁의 공포를 잘 보여주는 아름다운 영화”라고 호평했다.

우수상은 제레미 페랭의 '마스 익스프레스', 브누아 슈의 '시로코와 바람의 왕국'이 수상했다. 관객들의 지지와 사랑으로 선정된 관객상은 개막작인 파블로 베르헤르의 '로봇드림'이 수상했다.

장편 심사위원은 알랭 우게토 감독, 마이클 아리아스 감독, 김나영(야옹이)작가가 맡았다.

코코믹스 음악상은 책 '바람의 왕국' 속 세계로 연결되는 통로를 발견하고 원래의 세계로 돌아오기 위해 시로코를 찾는 이야기를 담은 브누아 슈의 '시로코와 바람의 왕국'이 2관왕을 차지했다.

심사위원은 “영화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웰메이드 애니메이션. 장면을 잘 살리는 음악. 오페라 가수 셀마는 목소리 하나로 사람들의 혼을 부르는 느낌.”이라고 평했다.

음악 심사위원은 노영심 작곡가, 박창학 작곡가가 맡았다.

아카데미 출품자격을 얻는 단편 대상은 장 쉬잔의 '열대의 눈'이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훌륭한 비주얼과 소재에 따라 달라지는 섬세한 사운드 등 테크닉이 돋보이는 작품. 마지막 장면의 깨지는 소리 이후 정적이 일품.”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심사위원상은 “좋은 스토리, 고유한 관점과 스타일로 외로움과 갈망의 감정을 탐구하는 매력적인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은 닝크 도이츠의 '호텔 미라클'이, 우수상은 야마다 나오코의 '기억의 정원', 스티븐 어윈의 '깨어난 세계', 플로러 언너 부더의 '27'이 각각 수상했다.

관객상은 야마다 나오코의 '기억의 정원'이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고, 애니비초이스는 정유미 '파도'가 수상했다.

단편 심사위원은 구병모 작가, 쉐드 브래드버리 감독, 톰 CJ 브라운 감독이 맡았다.

특별상인 한국애니메이션산업 협회장상은 세피데 파시의 '사이렌'이, 키노라이츠상 – 장편, 단편은 각각 키아라 말타, 세바스티앙 로덴바흐의 '치킨 포 린다!', 앤드류 체스워스의 '씩씩폭폭'이 수상했다.

(사)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상은 이타즈 요시미의 '북극백화점의 컨시어지'가, DHL상과 EBS상은 각각 존 머스커 '나는 힙', 아담 레비 '플러터'가 수상했다.

SK telecom AI 크리에이티브 어워드는 티보르 바노츠키, 서롤터 서보의 '화이트 플라스틱 스카이'가 수상했다.

국제경쟁 학생 심사위원상은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에 대한 신선한 아이디어를 훌륭한 테크닉으로 보여주며 절정으로 치달을수록 폭발적으로 나아가는 에너지가 있는 열정적이고 대담한 작품”이라고 심사평을 받은 쉬 위안의 '사랑을 꿰매다'가 수상했다.

TV&커미션드 (사)한국애니메이션제작협회장상은 “이상하고 우스꽝스러워 보이지만 그 안에 귀여움이 녹아 있는 캐릭터가 인상적. 이상하다고 평가받는 사람들에게 ‘그 자체로 이상한 게 아니야’라는 격려를 준다.”는 심사평을 받은 파블로 롤단의 '올 더 베스트'가 수상했다.

한국 단편 심사위원상은 정유미의 '파도'가 애니비초이스상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고 우수상은 전승배의 '건전지 엄마'가 수상했다.

국제경쟁 학생/TV&커미션드/한국단편 심사위원은 문수진 감독, 유 유 감독, 앙트완 코폴라 프로듀서가 맡았다.

BIAF2023은 24일(화)까지 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다시 26회를 맞이하는 BIAF2024를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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