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2' 영상 캡처]
[사진 제공 :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2' 영상 캡처]

[서울=RNX뉴스] 김설 기자 = ‘뉴질스’가 다채로운 코스로 한국 수학여행을 만끽했다.

어제(2일) 방송된 E채널·AXN·라이프타임 공동 제작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2’(연출 전세계, 이하 ‘수학여행2’)에서는 태권도, 한국 음식 먹방, 템플스테이까지 알차게 즐긴 뉴질랜드 10대들의 두 번째 이야기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생활 체육 강국 뉴질랜드 학생들인 만큼 만능 스포츠인들의 태권도 도전기가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태권도 보라 띠까지 배웠다던 다니엘이 반전 허당미로 깨알 웃음을 유발했다. 

띠를 제대로 묶지 못했을뿐더러 아로아와의 번외 경기에서 지고, 1 대 1 겨루기 대결에서는 윌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해 패배했기 때문.

그런가 하면 사마귀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자세의 오스카는 맥심을 상대로 선전, 당랑권 전략으로 결승에 진출에 흥미를 더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는 거센 공격으로 밀어붙인 윌이 승리하며 1 대 1 겨루기 대결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한 ‘방송잘알’(방송을 잘 안다) 아로아의 센스가 빛을 발했다. 자신의 플레이리스트를 카메라에 직접 보여주거나 슈퍼주니어 ‘쏘리 쏘리’ 안무를 친구들에게 가르쳐주며 슈퍼주니어 멤버 중 한 명이 뉴질랜드 학생들의 수학여행 영상을 본다는 사실을 알려준 것.

뿐만 아니라 플레이리스트에 은혁의 솔로 앨범이 있는 것도 확인시켜줘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은혁은 10월에 뉴질랜드에서 있을 슈퍼주니어-D&E 공연에 뉴질랜드 학생들을 초대해 훈훈함을 배가시켰다.

뉴질랜드 학생들의 먹방은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프라이드치킨, 간장치킨, 양념치킨을 맛본 뉴질랜드 학생들은 한국 치킨에 매료돼 야무진 먹방을 이어갔다. 치킨에 푹 빠진 학생들은 다음 날 휴게소에서도 닭강정을 구입했고 소떡소떡, 통감자, 호두과자 등 다양한 먹거리도 함께 즐겼다.

금강산 화암사에서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불교 문화를 체험하며 각자 자신의 삶을 돌아봤다. 무엇보다 인생 첫 108배에 나선 뉴질랜드 학생들은 진지한 태도로 중도 포기자 없이 전원이 108배에 성공해 관심이 모아졌다.

스님이 절을 하며 염주를 끼우는 체험이 어땠는지 묻자 오스카는 “좋았다. 조용하고 차분하고 꽤 즐거웠다”, 다니엘은 “땀 흘리면서 정신을 수양하는 것 같았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는 정신”이라고 답해 깨달음을 얻은 학생들의 답변이 흐뭇함을 자아냈다.

유쾌함부터 진중함까지 팔색조 매력을 가진 뉴질랜드 10대들의 한국 수학여행은 오는 9일(월) 방송되는 E채널·AXN·라이프타임 공동 제작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2’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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