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배우 겸 래퍼 양동근이 둘째 딸 조이 양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1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김병만, 조정석, 양동근이 다른 섬으로 탐사를 가는 모습이 담겼다.

대나무의 붙은 작은 불씨를 조심스럽게 흔들어달라는 김병만의 부탁에 양동근은 자신 있게 대나무를 받아들었다. 조심히 대나무를 흔들던 양동근은 갑작스레 눈물을 펑펑 쏟았다. 

양동근은 한참 눈물을 쏟은 뒤 “4월 초에 조이가 갑자기 질식을 했다. 숨이 갑자기 끊어졌다. 그때 내가 들었는데 아이가 축 쳐져서 숨이 끊어졌었다. 지금 대나무를 들고 작은 불씨를 살리는데 빨간 불이 점차 살아 올라오는 걸 보고 갑자기 조이가 생각나서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동근은 “그때 아내가 너무 울어서 나라도 정신 차려야겠다는 생각에 눈물을 흘릴 겨를이 없었다”며 “나중에 생각하고 스스로 의심했다. 아이를 잃을 뻔 한 너무 큰일인데 아비로서 어떻게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을 수 있나”라고 스스로 자책하며 자괴감을 느낀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끝으로 양동근은 “억눌려 왔던 감정과 슬픔이 여기서 터졌다”며 “조이는 다행히 지금 너무 건강하다”고 밝혔다. 또한 “가족과 더 화목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감사의 말을 더했다.

결국 양동근이 살린 불씨가 붙으며 불은 활활 타올랐다.(사진 =‘정글의 법칙’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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