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8일 오후 9시19분께(현지시간) 중국 중부 쓰촨성 일대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9일 중국 재난대응 국가위원회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주자이저우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7명이 숨지고 63명이 부상을 입었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국민 관광객 중 2명이 대피 과정 중 다리와 손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AFP는 추가적으로 사망자는 100여 명으로, 부상자는 수천 명으로 늘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자이저우 관광지에선 100여 명의 관광객이 고립되어 있는 상태다.

이날 지진이 발생한 곳은 쓰촨성 아바주의 유명 관광지 주자이거우현 인근으로 '쓰촨성 대지진'의 발생지점과 근접해 있다고 전했다. 
 
2008년 5월 12일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대지진은 리히터 규모 7.9였다. 사망자가 약 7만 명, 중상자가 37만 여 명, 실종이 약 1만 8천 명, 경제적 피해가 1,500억 위안에 달한다. 한국도 119구조대원 44명을 파견하여 구조활동을 지원했다.

주자이거우현의 주자이거우 국립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도 등록된 유명 관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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