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tvN '아라문의 검' 영상 캡처]
[사진 제공: tvN '아라문의 검' 영상 캡처]

[서울=RNX뉴스] 이아람 기자 = 무한 반복 재생을 부르는 ‘아라문의 검’ 속 명장면들에 관심이 뜨겁다.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광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KPJ)’이 눈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매주 짙은 잔상을 남기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을 열광케 한 장면은 무엇이었을지 정리해 봤다.

#. 2회 - 이나이신기가 전술이고 전략이다! 은섬의 완벽한 승리! ‘배냇벗 전쟁’

가장 먼저 손꼽히는 명장면은 첫 방송 주를 화려하게 장식한 배냇벗(쌍둥이) 전쟁이다. 이는 아고 연합군과 아스달의 첫 정식 전쟁이자 은섬(이준기 분)에게는 자신과 같은 얼굴의 사야(이준기 분)의 존재를 보게 되고 사야는 아스달 정예군 총군장으로 나서는 첫 전투였다.

무엇보다 벌판 전쟁에 특화된 아스달 정예군을 상대로 획기적인 전술을 세운 아고 연합군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펼쳐졌다. 전설의 말 칸모르의 영능을 빌려 적군의 말들을 빼앗고 기습 공격을 감행한 장면에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위기를 기회로 뒤바꾸는 아고 연합군의 우두머리 ‘이나이신기’ 은섬의 빛나는 리더십과 기지가 한몫을 한 터. ‘전장의 군주’ 타곤(장동건 분)과의 전면 싸움에선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가 되고 있다.

#. 3회 - “재밌네. 이거 무슨 병인가 봐” 시청자들 ‘열병’ 앓게 한 와한의 연인

배냇벗 전쟁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했다면 은섬과 대제관 탄야(신세경 분)의 재회 장면은 뭉클한 감정을 밀려들게 했다. 사야와 뒤바뀌어 아스달에 불시착한 은섬이 의도치 않게 정체를 속여야 했던 상황 속에서 탄야와 마주친 것.

특히 그토록 그리워했던 탄야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가슴이 저민 은섬의 눈물을 시작으로 탄야를 와락 껴안고만 은섬의 돌발행동 그리고 탄야만이 알아듣는 말 “재밌네. 이거 무슨 병인가 봐”라며 자신이 은섬임을 알린 고백까지, 그야말로 심쿵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련한 ‘와한의 연인’ 은섬과 탄야의 애틋한 멜로가 점점 더 기다려진다.

#. 4회 - 아스달 영향력 파워 1위! 탄야의 떼사리촌 선언!

지난 4회 말미에는 타곤이 이그트(뇌안탈과 사람의 혼혈종)란 사실을 백성들 앞에서 들키는 최악의 상황이 그려졌다. 자식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다 사람들에게 보라피를 보이고 말았기 때문. 

모든 것이 끝났다며 절망하는 타곤 앞에 탄야는 백성들을 이끌고 나와 아라문 해슬라가 이그트였으며 이그트의 보라피를 축복의 증거로 공표했다.

대제관 탄야의 힘 있는 선언과 백성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점철된 떼사리촌 선언은 강렬한 전율을 일으킨 장면으로 손꼽힌다. 특히 가장 절망적인 순간 탄야로 인해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는 아이러니함을 목도하는 타곤의 텅 빈 시선은 소름을 돋게 했다. 

여기에 탄야의 단단한 눈빛이 맞닿으며 짜릿한 쾌감을 선사, 누가 진정한 아스달 제1의 권력자인지 앞으로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몰아치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되며 23일(토)에는 5, 6회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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