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열린 ‘제11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폐막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세계 어린이 영화를 위한 축제 ‘제11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가 지난 13일 개막해 20일까지 8일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영화제는 많은 어린이와 관람객들이 함께하며 지난 20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많은 비가 쏟아졌지만, 본행사 직전 극적으로 비가 멈추면서 무대 뒤 무지개가 떠오르며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서울혁신파크에서 열린 이날 폐막식은 시상식, 한복패션쇼, 폐막선언 등이 진행됐다. 트로트 신동 황민호, 그룹 나인투식스가 축하무대를 장식했다.

이날 폐막식은 인기 연예인 하하와 이병희 S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고, 박인환, 박상원, 양미경, 안정훈 등 유명 배우들도 참여했다.

‘우리는 모두 어린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영화제에는 세계 108개국에서 역대 최다 규모인 3,164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이중 예심을 통과한 136편을 영화제 기간 상영했다.

시상은 국제장편경쟁, 국제단편경쟁, 애니메이션경쟁, 어린이경쟁 등 4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국제장편경쟁’ 부문 대상은 '2만 종의 벌'의 감독 에스티발리스 우레솔라 솔라구렌가 차지했다. 심사위원상은 '빵떡소녀와 나'의 감독 빌리 루터, 배우상은 '시스터즈'의 엠마 스키르만테가 받았다.

‘국제단편경쟁’ 부문 대상은 '태양의 아이'의 감독 마달베코프 다스탄이 수상했다.

심사위원상은 '매달리기'의 감독 박지인, 'TV가 사라진 세상'의 감독 라마잔 클르취, 배우상은 '매달리기'의 오진주, '태양의 아이'의 울루크베크 티무르라노프가 받았다.

‘애니메이션 경쟁’ 부문에서는 대상 '잃어버린 양말을 찾아서'의 감독 오스카르 레헤마, 심사위원상 '달과 천국'의 감독 리 슈친이 수상했다.

심사위원 특별언급에는 '내 말 좀 들어줘'의 카미유 안느, 줄리 반덴베흐그, 마르탱 로랑, 엘리자 토히스, 카미유 르루아, 루카 푸트리에가 받았다.

어린이 감독을 발굴하기 위해 이번에 신설한 ‘어린이경쟁’ 부문에서 대상은 '수상한 교실'의 양윤서가 차지했다. 

재능상은 '너로 정했다'의 박수빈, '노이즈'의 홍인지, '숙제'의 백 율, '호프'의 김희은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마스크'의 레도나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 '묘한 이야기'의 김무열, '챔피언'의 키티라 영화 동아리, '쓰레기 침공'의 도라 보스닉, 놀라 스커벡, 유라이 차르, 루시야 팔타크, 하나 혼예크, 레오나르다 메셰그, 마그달레나 밀로이스니치가 받았다.

‘공로상’은 올해의 기관상에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배급팀 씨앗, 올해의 어린이상은 배우 문승아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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