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암벽 여제’ 김자인(29·스파이더코리아)이 2017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리드 월드컵 3차 대회 결승에서 마침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자인은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브뤼앙송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 성적 3위에 올랐다.

김자인은 29일 열린 예선과 준결승에서 2개의 루트와 3개의 루트를 모두 완등해 여유롭게 결승에 진출했다.

김자인은 30일 결승에서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 어렵게 등반에 올랐다. 하지만 김자인은 미끄러운 암벽 상태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모든 홀드를 정확하고 자신 있게 잡으며 경기를 노련하게 운영해 갔다.

지난 14일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시즌 첫 은메달을 획득했던 김자인은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이번 시즌 메달 개수를 두 개(은1·동1)로 늘렸다.

이번 월드컵에서 시즌 두 번째 메달을 획득한 김자인은 오는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한편 김자인은 8월25일 이탈리아 월드컵 4차 대회를 통해 또 한 번의 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4차 월드컵에서는 어떤 경기 운영을 보여줄지, 마침내 금빛 메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사진=‘올댓스포츠’ 공식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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