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도시바 전자기기/스토리지 코퍼레이션(Toshiba Electronic Devices & Storage Corporation)이 덴소 코퍼레이션(이하 덴소)이 자동차 응용프로그램 전용 영상 인식 프로세서인 비스콘티4(Visconti™4)를 차세대 전방 카메라 기반 감시 시스템으로 채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Visconti™4는 첨단의 다중엔진 도로안전 솔루션으로 운전자에게 도로상황 및 잠재적 위험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알려준다.

전자시스템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ADAS) 및 자율주행차 지원 등 운전에서 점점 더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도로안전을 촉진하는 데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영향력 있는 EU 지원 안전 표준인 유럽 신차안전성능평가 프로그램(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me, Euro NCAP)에서도 자전거 및 보행자 보호를 개선하는 충돌방지 기능에 대한 평가 기준이 추가되는 등 안전기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비스콘티4 영상 인식 프로세서는 8개의 미디어 처리 엔진을 장착해 8개의 응용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카메라가 생산한 이미지를 탐지 및 분석할 수 있으며 차선을 인식하고 인근에 주차되어 있거나 주행 중인 차량, 교통신호 및 표지판, 마주 오는 차량의 헤드라이트뿐만 아니라 도로에서 가장 취약한 사용자인 자전거 및 보행자들까지 인식한다.

비스콘티4는 2015년부터 덴소가 사용해온 자사의 전 제품 비스콘티2보다 처리 엔진의 수를 배가시켰다. 또한 새로운 영상 인식 알고리즘인 인핸스드 CoHOG 액셀러레이터(Enhanced CoHOG Accelerator)[1]를 탑재해 객체와 배경 사이의 밝기 차이를 개선함으로써 밤이나 조도가 낮은 상황에서도 보행자를 더 수월하게 탐지할 수 있게 됐다.

도시바와 덴소는 영상 인식 시스템에 사용되는 인공지능 기술인 DNN-IP(deep neural network-intellectual property, 심층신경망-지적재산)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첨단 기술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향후 출시될 Visconti 시리즈에 탑재할 계획이다.

자동차에 탑재되는 카메라 수요 증가로 2021년 글로벌 시장은 9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바는 교통 안전을 보장하는 자동차용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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