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런던에서 온 부티크 향수 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이 프리즈와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다양한 소재로 작품을 선보이는 이광호 작가와의 협업을 공표했다.

지난 9월 8일 파트너십을 발표한 행사는 이광호 작가의 작업실에서 진행됐다. 해당 행사에서는 그의 시그니처인 꼬임을 이용한 작품들, 그리고 전통 기법인 칠보를 이광호 작가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작품들이 선보여 졌다.

또한 행사 장소가 그의 작업실이었던 만큼, 실제 칠보 작품 작업을 할 때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는지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이와 더불어 조 말론 런던의 센트 레이어링(Scent Layering)기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레그런스 컨설팅이 제공되었다.

또한 이광호 작가의 작품인 옵세션(Obsessions)을 오마주한 케이크와 조 말론 런던의 향을 담은 웰컴 칵테일 역시 방문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행사의 말미에 주어진 이광호 작가와의 대화 시간에서 이광호 작가와 그의 작품, 그리고 조 말론 런던의 공통점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특히 그의 주요 작품인 칠보 작업은 어떤 재료를 사용하는지, 몇 번의 덧칠 과정을 거치는지, 어떻게 굽는지 등에 따라 모두 다른 저마다의 작품이 만들어진다는 점이 주목을 끌었다.

바로 이 점이 조 말론 런던의 대표적인 착향 방식인 센트 레이어링과 닮아 있던 것. 조 말론 런던의 센트 레이어링 역시 두 가지 이상의 향을 어떤 방식으로 착향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발향이 나타난다.

조 말론 런던과 이광호 작가는 이런 공통점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협업의 결과물들은 다가올 내년 2024 프리즈 서울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자료 제공 : 조 말론 런던]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