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추석 등 명절 연휴에 TV를 통해 자주 봐왔던 영화 ‘나홀로 집에’ 꼬마 주인공의 아버지로 출연한 ‘존 허드’가 별세했다.

영화 '나 홀로 집에'에서 주인공 ‘케빈’(맥컬리 컬킨)의 아버지로 출연했던 영화배우 ‘존 허드’가 22일(현지시간) 타계했다고 AP·AFP 통신 등이 연예 매체 TMZ를 인용해 보도했다. 고인이 된 ‘존 허드’는 1945년생으로 향년 72세다.

허드는 2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척추 수술을 받은 뒤 이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며 회복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호텔 측 연락을 받고 출동해보니 ‘허드’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으며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1945년 미국 워싱턴DC에서 태어난 ‘허드’는 극장에서 일하다 영화계에 뛰어들었다.

허드는 최근까지도 연기활동을 해온 배우로, 영화 '나홀로 집에'로 가장 잘 알려졌지만 '선 사이(Between The Lines)' '커터스 웨이(Cutter's Way)' '빅(Big)' 등에서도 활약했다.

1999년에는 미국 범죄 드라마 시리즈 '소프라노스'에서 부패한 형사 역할을 맡아 열연했으며 그는 이 작품으로 에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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